주말휴일도 반납, 피해복구에 구슬땀 흘리며 안간힘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달 28일 내습한 ‘볼라벤’과 ‘덴빈’의 연이은 태풍으로 양식장 등 수산시설과 방파제, 도로, 비닐하우스 등에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고 그 피해액만 해도 200억이 넘는다.

고흥군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순간부터 바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였고, 태풍이 지나간 뒤 9월 1일과 2일 주말휴일도 반납 한 채 공무원들은 태풍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태풍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단체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고흥대대, 고흥경찰서 고흥119안전센터, 농협, 수협 등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300여명이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아수라장이 되버린 피해현장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8월 29일부터 피해지역의 무너진 축사철거, 하천내 퇴적물 제거, 찢겨지고 휘어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고 떨어진 과수를 주워담았다.

특히, 이들의 피해복구는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축대가 무너지고 폐허가 된 수산양식장 등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긴 피해주민들에겐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의 내습으로 고흥지역에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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