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의회(의장 박춘수) 의원일동은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남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내용의 대정부건의문을 9.5일 제출했다

의원들은“광주광역시남구 전역에 불어닥친 태풍과 폭우로 9월 3일 현재 이재민 9세대 19명, 인명피해 1명, 주택 305동, 비닐하우스 2,530동 및 공공시설물 11개소 등 14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한 순간에 삶의 기반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더구나 예전에 없었던 가뭄과 폭염속에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 놓은 시설채소, 과일 등 농작물에 태풍 “볼라벤”의 강풍이 폭우로 우리구 전역을 휩쓸고 간 깊은 상처는 그 동안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안한 주민 심리에 더하여 풍년을 기대했던 농민들에게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좌절감을 남겨 회생불능 상태로 만들었으며,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농업에 종사해온 우리구 피해지역 주민들이 제기할 수 있도록 정부는 우리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국가의 특별지원을 통해 하루속히 피해지역이 복구되어야 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짐으로써 재해민들에게 피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22만 구민과 더불어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청관계자는 “현재 남구 600여 공직자는 물론 남구의회 의원, 군장병, 경찰, 자원봉사자 등 민․관․군에서 응급복구를 추진중에 있지만 갑작스럽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 할지 우리구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도움의 손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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