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매년 늘어 광주·전남 최대 국제교류의 장 자리매김

광주·전남 최대 국제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ession 2016)가 6월 22일(수) 문을 열고 4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2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남대학교 국제여름학교는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들을 초청,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대학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다국적 학생 네트워킹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회를 거듭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국제여름학교는 올해도 총 21개국 34개 대학에서 13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20개국 32개 대학 109명에서 참가자가 더 늘었으며, 첫해인 2009년 10명이 참가했던 것에 비하면 8년만에 13배가 늘었다. 국내 대학생을 포함한 전체 수강생 수도 514명으로 지난해(400명)보다 28.5%가 늘었으며, 2009년(287명) 시작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8일(월)까지 전남대학교에 머물면서 23개 과목의 강좌를 수강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럼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8년 연속 강의를 맡은 전남대학교 강태구(경영학부) 교수의 ‘국제경영’, 전남대 동문으로 미국 인디애나대학에 재직 중인 양성운 교수의 ‘미디어와 사회’, 미국 UCLA의 로버트 댈런드(Robert Daland) 교수의 ‘영어음성학’. 호주 커틴대학 유동(Yu Dong)교수의 ‘고체역학입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강의가 이뤄진다.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해외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체험, 남도답사, 보령머드축제 방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는 직접적인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대학생들과 전남대 학생들을 버디(buddy, 친구)로 묶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병문 총장은 “전남대학교 국제여름학교는 학문과 지식탐구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교수·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문화와 광주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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