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축하’ 격려

광주광역시청 장애인탁구팀 소속인 김영건 선수가 런던장애인올림픽 탁구 단식 Class4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장양' 선수를 이기고 9월 3일(현지시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김영건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금메달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김영건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개인/단체)과 2010세계선수권대회 오픈전 우승자로, 체급변동(TT3체급→TT4체급)이후 이러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치는 등 슬럼프를 겪었으나,

지난 2011년 3월에 창단된 광주광역시청 장애인 직장 운동경기팀 소속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운동을 지속해 완벽한 재기에 성공,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1999년 중학 1학년의 어린나이에 척수염으로 휠체어 장애인이 된 김 선수는 “장애인탁구 코치로 활동 중인 여자 친구에게 반드시 금메달을 선물하고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으로 이번 금메달은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한 프로포즈 선물이 될 것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다고 감회를 밝혔다.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대회’는 영국 런던에서 29일(현지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 전 세계 16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지난 24일 출국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13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소속 선수들은 탁구 6명(코치 1, 선수 5), 양궁 3명 총 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광주시청 장애인탁구 경기팀 선수들은 6명 전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런던올림픽에 참가했으며, 9월 5일부터 탁구와 양궁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광주시청 소속 곽호근 코치, 김공용, 조재관, 김정길, 김민규 선수는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런던에서 승전보를 울리는 것”이라고 탁구 단체전에서 메달획득을 다짐하고 있으며

 양궁 단체전에서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란숙 선수와 2011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이명구 선수가 기보배 선수에 이어 금메달 획득을 다짐하고 있어 런던올림픽에 이어 패럴올림픽에서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드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