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공연으로 태권도 시범, 대학동아리 밴드공연, 저글링 까지 다양한 장르 공연도 풍성

오는 5일(일)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서울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이 태극기를 품은 보행전용거리로 변신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바르게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부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태극기 퍼즐 맞추기▴태극기 우산 만들기▴시민들이 함께 손도장을 찍어가며 태극기 만들기 등 태극기를 직접 그리고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물론 태극기 우산과 바람개비로 꾸며지는 이색 전시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찾아가는 체육관’이 열려 평소에 접하지 못해보았던 미니골프, 테니스파트너,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이색 스포츠를 뉴스포츠 지도자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어 어른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뉴스포츠 13개 종목은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미니골프 ▴미니탁구 ▴볼로볼 ▴셔틀보드 ▴스포츠태킹 ▴테니스파트너 ▴토스볼 ▴플라잉디스크 ▴플로어컬 ▴한궁 ▴핸들러 ▴후끼야 ▴후크볼 이다.

아울러, 거리 공연은 국기원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과 풋풋한 대학 동아리와 기성 아마추어 밴드의 아카펠라, 어쿠스틱 공연, 저글링 등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그 옆 젊음의 광장에서는 조&준, CORONA, 고려대 어쿠스틱 홀릭, 세종대 사운드 플로스, 산아이가 다양한 거리 음악 공연이 열리고, 국기원의 화려한 태권도 기술부터 ‘화합’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 시민들을 즐겁게 했던 ▴버블슈트,▴비보이 공연▴잔디광장 쉼터▴가족운동회▴세종대로 스케치북(도로 위 분필그림 그리기)는 이번에도 운영된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이 사이퍼(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자유롭게 춤추는 행동) 및 비보이 배틀은 특히 중년층이보다 더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이 흥미로우며,  특히 잔디광장에서 얼굴 등에 컬러풀페인팅을 하고 맨발로 잔디를 거닐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 팽이의자와 쿠션의자를 배치하여 즐거운 쉼터로 변신, 공굴리기 등 가족운동회가 재치있는 레크레이션 MC 입담 아래 펼쳐지게 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5일(일)은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사전에 열려 07~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지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이 날에는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도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22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행사 당일 서울 도심 내 곳곳 집회가 열릴 예정으로, 서울시는 도심권 진입차량 이용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또한 자치구 보행전용거리도 지속적인 정비와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보다 친숙하게 보행전용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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