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등용문, 자동차.모터사이클.카트 등 8개 클래스 경주

일반인의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해 영암 경주장이 주최하는 ‘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가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4개 대회가 개최된다.

‘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는 아마추어 레이서의 등용문으로 모터스포츠 기초 종목인 카트를 포함해 포뮬러, 경차, 모터사이클 등 8개 클래스 225대가 참가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규격 1등급인 영암 경주장은 매 주말 각종 대회 및 기업 행사로 지난해 275일이 활용됐지만, 일반인의 서킷 체험은 동계 주행 및 동호회 초청 이벤트로 40〜50일에 한정돼 있다.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경주장의 노력으로 최근 2〜3년 동안 아마추어 레이서가 늘어남에 따라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해 등급을 세분화한 결과, 2015년 5개 클래스 128대에서 2016년 8개 클래스 225대로 크게 늘었다.

대회 메인 클래스이자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팀 배틀은 1천 600cc 디젤차량부터 포르쉐까지 다양한 차량이 1팀당 4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 차량이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016년 신규 클래스로 1천 200cc 이하 ‘경차’, 300cc 모터사이클 ‘바이크’, 드라이버 입문을 위한 필수 과정인 ‘카트’ 클래스 등이 추가돼 모터스포츠의 다양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015년 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의 최고 인기 클래스였던 타겟 트라이얼은 주어진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한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너무 빨라도 또 느려도 안 되는 초보 입문 클래스로 헬멧, 장갑 등 기본 안전장구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점심시간과 개막식 이후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드리프트 결승전은 서킷 위를 미끄러지는 경주차의 묘기를 선사한다.

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는 KIC 라이선스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회 관련 각종 안내는 영암 경주장 누리집(www.koreacircui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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