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순 남산공원에서 ‘지란지교 산책’ 행사 열려

정암 조광조와 학포 양팽손의 아름다운 우정을 소재로 문화재 산책 등 체험행사가 28일 오후 2시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사)문화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순군과 문화재청,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지란지교 산책’ 프로그램이다.

‘지란지교 산책’은 ‘드론으로 찾아가는 우리 문화재’ 지란지교 고누겨루기, 정암․학포와 관련된 문화재 펜던트 만들기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지역문재에 보다 재미있고 쉽게 다가서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란지교의 숨결! 학포, 정암을 기억하다’는 주제로 학포부조묘, 조광조 적려유허비, 학포당, 죽수서원, 영벽정 등 두 사람의 우정에 관련된 지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학포 양팽손(梁彭孫, 1488-1545)은 중종 대에 문장(文章)과 서화(書畵)로 명성을 날리던 문신으로 호남의 대표적인 문인화가로 손꼽힌다.

학포는 여섯 살 연상으로 1510년 생원시에 같이 등과한 조광조(趙光祖, 1482-1519)가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왔을 때 함께했고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타계하자 그의 사신(捨身)을 수습했다.

‘지란지교 산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의 하나인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문화재청은 문화재와 유적지 등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행사 참여 등 가세한 내용은 사)문화진흥협회(062-351-29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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