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마음을 추슬렀으면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공무원은 지난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30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피해를 당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주말 휴일도 반납 한 채 피해복구에 나섰다.

고흥군은 현재 태풍피해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양식장 등 수산시설과 방파제, 도로유실, 시설 하우스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다.

이에 따라 고흥군 700여 공직자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휴일도 반납하고 각 실과소와 종합행정 담당지역으로 연결된 읍면의 패해 현장에 투입되어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박병종 군수는 “태풍이 지나간 바로 다음날부터 피해 현장을 순회하면서 시름에 잠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피해복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강풍으로 하우스 비닐이 피복되고, 가옥이 파손되어 시름에 잠긴 주민들이 이와 같은 공직자들의 응급복구로 인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마음을 추슬러 다시 생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의 직접적인 내습으로 수많은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나,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긴급 응급복구에 나섰고,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에서의 신속한 지원 등에 힘입어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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