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재 원장, 의술과 예술은 일맥상통한다.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 소재한 미래건강의원(원장 이형재)는 진료공간을 예술가들과 공유함으로서 딱딱하기 쉬운 병원에서 탈피해 내원하는 이들에게 감성적 치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동림동 서창농협건물 2층과 3층에 위치한 미래건강의원은 병원입구부터 다르며, 병원 출입문에 수아( ‘秀牙) 김해용 작품전시실’이라 적힌 안내판이 눈에 띈다.

한 층에 두 공간이 존재할거라 생각하며 문을 열자 병원 벽면을 따라 가지각색의 꽃그림을 보는 순간 필자의 어리석음을 자책했다.

환자 대기실을 지나 진료실 안을 엿보니 가지런히 정리된 클래식 키타와 어느 스위스 목동이 불었을 법한 알프혼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병원 3층은 아예 연습실을 구하기 힘든이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었으며,  ‘미래문화센터’라 적힌 큰 족자는 이형재 원장이 얼마나 예술을 향한 애정이 큰지 내심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원장은“현재 3층에는 요들 클럽인 오버란트요들클럽을 비롯해 빛고을블루글래스합주단, 어머니밴드인 비비밴드, 빛고을트레믈러 클래식기타, 클래스 기타반 등 5개 클럽이 요일 나눠 연습을 한다”며“연주 연습실을 구할 수없는 동호클럽을 위해 3층 전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장은“의술과 예술은 사람을 치유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면서“앞으로 예술적 맥락으로 의술을 펼치는 삶을 살 것”이라 밝혔다.  2년 전 개원한 미래건강의원은 필러, 보톡스, 피부관리, 건강검진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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