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광양소방서)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인 17일 15시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에서 차량 전복ㆍ추돌 등 복합재난사고 가정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여수산단으로 운행중인 탱크로리가 승용차와 추돌 후 전복되어 위험물 누출 및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총 인원 540여명, 26개 기관, 단체,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65대 헬기 1대, 선박 11대 등 총 77대의 장비가 투입되어 차량사고에 따른 신속한 인명 구조, 구급과 적재유류 해상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방제능력 제고, 차량 통행 전면 차단에 따른 우회노선 대책, 긴급구조통제단,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대규모 현장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순신대교는 광양시와 여수시 묘도를 잇는 대형 교량이다. 이 때문에 대형 태풍, 지진, 대규모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이 절실했기에, 훈련 과정을 통해 지원 조직의 적시 가동 및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을 습득할 수 있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실제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긴급구조지원기관 및 재난책임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강화하여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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