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과 호남의 대학생들이 전남대학교에서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전남대학교와 (사)민족통일광주시협의회, 광주전남정책발전포럼은 5월3일(화) 오후 전남대학교 국제회의동 1층 세미나실에서 2016년 영·호남 교류대학생 환영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전남대학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은행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온 교류학생과 전남대학교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우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지병문 총장, 최정기 학생처장을 비롯한 전남대학교 교직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임내현 국회의원, 정인수 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해 영·호남 학생들을 격려했다.

영·호남 대학생들은 환영식에 이은 환영만찬과 식후 행사에서 장기자랑과 흥겨운 음악 한마당을 펼치며 우정을 다졌다. 또 전남대학교 음악동아리인 ‘선율’ 학생들이 축하음악을 들려주며 흥을 돋웠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광주와 대구, 부산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운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두 지역의 대학생 교류가 대한민국을 영광된 역사를 일구어나가는 견인차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선 6기 들어 광주와 대구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대학생 여러분이 광주와 대구, 부산을 넘나들며 희망의 역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대학교에서 교류 수학중인 경북대 박정현 학생(경영학부 3)은 답사를 통해 “영남과 호남 사이에는 물리적 거리만 있을 뿐 심리적 거리는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미래의 대한민국에는 지역감정이라는 말 대신 지역화합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대학생 교류장학사업은 학생 상호교류를 통해 상대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동서화합과 대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됐다. 2015년 2학기까지 경북대와 부산대, 울산대생 1,978명이 전남대에서 공부했고, 전남대생 2,284명이 경북대와 부산대, 울산대로 가서 교류 수학했다. 2016년 1학기에도 경북대와 부산대생 30명이 전남대에서, 전남대생 26명이 경북대와 부산대에서 각각 교류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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