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 건강도시 익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최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9월 1일 오후 1시 한국여자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전국 28개 여자야구팀 6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11월 25일까지 한국시리즈와 아시안시리즈 일정을 제외한 주말, 익산 야구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익산시야구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LG 구본준 부회장, LG전자 이영하 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을동 회장,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 야구 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후 2시 열린 개막 경기에는 블랙펄스(서울)와 CMS(서울)가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여성 야구 대회가 열려 매우 뜻 깊고 여성스포츠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와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여자 야구로 확산해 국민 스포츠로서 위상을 드높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야구장 및 부대시설을 제공․정비하고 대회 운영을 위한 경기진행, 홍보 등 대회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실과소, 읍면동 및 부녀회, 여성단체 등과 여자야구 28개팀을 자매결연하여 팀 환영, 대회기간 중 응원을 비롯하여 경기 참가시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소 8,500명에서 최대 13,9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파급 효과는 최대 19억 5백만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최대 10억 5천5백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에게 좀더 많은 경기 기회를 주려는 LG전자와 익산시의 열정어린 지원으로 단일 토너먼트 방식에 패자부활전이 추가됐다. 또, 예정된 55경기 중 개막전, 올스타전, 한일전 등 주요경기를 포함한 20경기 정도가 9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익산시는 대회를 위해 7월 23일 LG전자,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지난해 6월 85억 여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내에 정규 야구장 2면과 라커룸 등을 갖춰 전국대학하계리그 및 여자야구대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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