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27.9%) vs 더민주(27.5%) vs 국민(26.6%)

격동의 제20대 총선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난 4월 20~21일 <2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26.0%의 지지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직전 3위를 기록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9.6%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13.0%, 박원순 서울시장 8.3%,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0%, 유승민 의원 6.0%, 김문수 전 경기지사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6.5%).

2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따르면 직전 대비 문 전 대표는 0.7%p, 오세훈 전 시장은 5.1%p, 김무성 전 대표는 5.6%p, 유승민 의원은 0.2%p, 김문수 전 지사는 1.8%p, 심상정 대표는 0.1%p 각각 하락한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5.9%p, 박원순 시장은 3.2%p 각각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5.0%), 여성(27.0%), 19/20대(39.3%), 30대(38.2%), 40대(32.2%), 서울(28.6%), 경기/인천(28.9%), 충청(23.0%), 호남(27.9%), 부산/울산/경남(27.0%), 강원/제주(19.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3.2%), 정의당(65.8%)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2위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의당(55.8%), 3위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0.5%), 60대(21.5%), 70대(22.7%), 대구/경북(21.3%), 새누리당(34.7%), 무당층(13.7%)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오세훈(29.8%) ▲김무성(15.0%) ▲유승민(8.0%) ▲안철수(7.8%) ▲문재인(4.1%) ▲김문수(3.9%) ▲박원순(2.1%) ▲심상정(1.4%)순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문재인(34.9%) ▲안철수(24.6%) ▲박원순(10.9%) ▲유승민(5.8%) ▲오세훈(4.6%) ▲김무성(2.5%) ▲심상정(1.7%) ▲김문수(1.4%)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ㆍ김문수 후보 등을 제외하고, 남경필ㆍ박지원ㆍ노회찬 후보군을 새로 포함시킨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역시 문재인 전 대표가 25.7%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철수 19.7%, 김무성 9.5%, 박원순 8.3%, 유승민 6.7%, 남경필 5.1%, 박지원 2.2%, 노회찬 1.4%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21.4%).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4.1%), 여성(27.4%), 19/20대(36.8%), 30대(39.3%), 40대(32.7%), 서울(27.6%), 경기/인천(29.1%), 충청(21.5%), 호남(26.7%), 부산/울산/경남(26.8%), 강원/제주(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5%), 정의당(61.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2위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50대(17.5%), 60대(20.3%), 70대(20.9%), 대구/경북(21.6%), 국민의당(53.9%) 등에서 선두를 달렸고, 김무성 전 대표는 새누리당(24.9%), 유승민 의원은 무당층(11.3%)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무성(20.3%) ▲남경필(9.9%) ▲안철수(9.4%) ▲유승민(8.5%) ▲문재인(4.1%) ▲박원순(2.8%) ▲박지원(1.5%) ▲노회찬(1.1%)순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문재인(34.4%) ▲안철수(23.7%) ▲박원순(10.5%) ▲유승민(6.3%) ▲김무성(3.6%) ▲남경필(2.9%) ▲박지원(2.5%) ▲노회찬(1.5%)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1%의 지지를 얻어 29.4%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9.7%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무응답 : 4.9%).

지난 12월말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35.9% → 39.1%’로 3.2%p, 박정희 전 대통령도 ‘25.0% → 29.4%’로 4.4%p, 김영삼 전 대통령도 ‘3.4% → 3.9%’로 0.5%p 동반 상승했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9% → 13.8%’로 3.1%p, 박근혜 대통령은 ‘11.9% → 6.5%’로 5.4%p, 이명박 전 대통령은 ‘2.9% → 2.3%’로 0.6%p 동반 하락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성(41.9%), 19/20대(49.0%), 30대(60.9%), 40대(57.4%), 서울(37.7%), 경기/인천(42.1%), 충청(37.8%), 호남(48.4%), 더민주(66.3%), 국민의당(41.7%), 정의당(84.6%)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9.8%), 60대(55.3%), 70대(64.1%), 대구/경북(47.3%), 강원/제주(35.3%), 새누리당(66.5%), 무당층(39.1%)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반면, 남성(노무현 36.3% vs 박정희 35.1%)과 부산/울산/경남(39.6% vs 39.7%)’에서는 불과 0.1~1.2%p차로 접전을 펼쳤다.

4위를 기록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12.2%), 강원/제주(16.3%), 새누리당(18.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참고로 노무현ㆍ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율 합은 52.9%로, 박정희ㆍ박근혜ㆍ김영삼ㆍ이명박 네 명의 지지율 합 42.1%보다 10.8%p나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27.9%, 더불어민주당 27.5%, 국민의당 26.6%로 불과 세 정당이 1%p내외의 격차로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였고, 정의당 7.7%, 기타 정당 1.7%, 무당층은 8.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새누리당은 대구/경북(48.7%), 부산/울산/경남(34.0%), 강원/제주(38.7%)에서 선두를 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29.8%), 국민의당은 충청(29.1%), 호남(43.6%)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또한 새누리당은 남성(30.7%), 50대(36.8%), 60대(46.5%), 70대(52.9%)에서 선두를 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성(30.2%), 19/20대(37.6%), 30대(36.9%), 40대(33.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제20대 총선 결과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는 안철수(28.0%), 문재인(19.4%), 박근혜(13.6%), 김종인(6.7%), 김무성(5.7%), 천정배(2.8%)순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23.8%).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박근혜(26.0%), 안철수(13.6%), 김무성(12.4%)순으로 나타났고,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재인(42.0%), 안철수(11.5%), 김종인(10.6%)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68.5%), 박근혜(7.8%), 문재인(6.5%)순으로 나타났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44.7%), 안철수(13.4%), 박근혜(11.4%)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는 남성(29.7%), 여성(26.4%), 19/20대(35.5%), 40대(31.9%), 50대(24.9%), 60대(22.5%), 70대(23.1%), 서울(30.7%), 경기/인천(27.0%), 충청(28.8%), 호남(37.1%), 대구/경북(21.0%), 부산/울산/경남(26.3%)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야권층에서는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한 야권의 제20대 국회 중점 현안으로 MB정권 4대강사업ㆍ자원외교 등 진상규명(27.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9.2%), 제18대 대선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6.4%), 국정교과서 폐지(10.7%), 테러방지법 개정(9.9%)순으로 꼽았다(무응답 : 16.3%).

더민주 지지층은 4대강사업ㆍ자원외교 등 진상규명(27.3%),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24.0%),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21.8%)순으로 꼽았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4대강사업ㆍ자원외교 등 진상규명(33.6%),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3.7%),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1.5%)순으로 꼽았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39.4%),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8.7%), 4대강사업ㆍ자원외교 등 진상규명(16.5%)순으로 꼽았다.

과도한 선거개입과 거센 심판풍으로 총선에 참패한 박근혜 대통령이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관련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칼날을 빼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노라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들이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이상을 획득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해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여론조사 참사’를 빚은 제20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기관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신뢰(48.4%) vs 불신(49.1%)’로, 불신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인 0.7%p 높았다(무응답 : 2.4%).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불신’한다는 응답은 여성(49.4%), 19/20대(57.8%), 30대(54.1%), 40대(51.9%), 수도권(52.4%), 더민주(58.0%), 정의당(73.4%), 무당층(49.7%)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 참사’와 관련하여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제20대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상을 규명한 후 획일적인 선거여론조사 규제 철폐, 선거일 예측조사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조사기관의 선거여론조사 공표제한, 편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가중치 변인 적용 허용, 구태의연한 조사기법의 혁파” 등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조사는 제20대 총선 1주일 후인 지난 4월 20~21일 <2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0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8.2%).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www.nes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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