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가 태풍 볼라벤의 피해 예방과 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군수는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우리 군을 지나가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전 직원이 담당 읍면 현장에 출장하여 태풍피해를 철저히 조사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이동진 군수는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과 배수 등 긴급복구 체계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 군수는 회의에서 “이번 태풍은 바람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조도면을 포함 태풍 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을 현장에 급파, 피해 상황 조사 등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전으로 인한 양식장과 벼 등 농어업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풍으로 인해 피해조사를 서두르지 말고 바람이 잦아들면 농어업인들과 함께 현지에서 철저히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이 지나간 다음 재난종합상황실은 응급복구 등 지원체제로 전환, 장비와 인력지원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인력투입 시기 등에 대해서는 농어업인들과 협의한 뒤,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주로 강풍에 의한 주택, 창고, 축사 등의 지붕파손과 비닐하우스의 붕괴, 가로수, 전주 등이 넘어지고 전기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도로변 지역의 가로수 전복 등 경미한 피해는 관련 부서 및 읍면사무소에서 원상복구 및 안전조치 등을 실시토록 조치를 실시한바 있다.
진도군 재난종합상황실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바깥출입을 자제하시고 피해 발생 시 읍면사무소로 신고바랍니다”라는 마을 방송으로 수시로 주민에게 알려 주민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피해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군수는 29일부터 김영록 국회의원과 함께 태풍 피해 현장 점검과 복구 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