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감사원서 ‘감사원장 표창’ 수상…200억원 획기적 예산절감 공적 인정

장성군이 민선 5기 들어 지역사회 발전과 예산절감을 위해 추진한 행정혁신 사례가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성군은 지난해 장성군과 상무대 간에 맺은 ‘문화체육시설 공동이용협약’이 예산절감과 민․관․군 상생모델로 올해 감사원 모범사례로 선정,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8일 김용화 기획감사실장이 군을 대표해 감사원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감사원 개원 64주년 기념식에서 양건 감사원장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수여받았다.

감사원은 장성군과 상무대가 체결한 ‘문화체육시설 공동이용협약’이 상호 보유하고 있는 문예회관, 연병장, 체육관 등의 문화체육시설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획기적인 예산절감과 지자체 상생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자체가 중앙부처에 문화․예술․체육 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지방비 가중은 물론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예산낭비의 사례가 되고 있으나, 장성군의 경우 기존 시설을 상호 이용함으로써 감사원이 예산절감의 모범사례로 주목한 것.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상무대에 대한 군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켜 민․관․군 상생 협력체계 구축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점도 감사원은 높이 평가했다.

사례로 지난해 10월, 홍길동배 왕중왕전 전국동아리 축구대회가 상무대 보병학교 등 3개 연병장에서 개최돼 대회 참가자들이 2박 3일 동안 관내에 머물며 음식점 및 숙박업소를 이용해 지역상가에서는 1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적이 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상무대가 군사시설 이용을 민간에게 대폭 개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군(軍)의 획기적인 개혁이자 지자체와 군(軍)이 상생하는 최초 모델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장성군과 상무대는 올해 초등학교 병영체험, 상무대 장병 장성 쌀 이용, 멘토링 지원 사업 등 상호간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가뭄, 태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 시 피해 예방과 복구 작업에 함께 나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감사원장 표창은 그동안 우리 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애쓴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성발전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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