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최근 미국에서 변형인플루엔자A(H3N2)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구 보건소는 미국 내 축산박람회 및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과 국내 양돈농가 종사자 또는 미국 방문객 중 귀국 후 10일 이내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미국에서는 축산박람회 참석자, 양돈농가 종사자 또는 방문자 등 돼지 접촉력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변형 인플루엔자 A(H3N2) 감염사례가 총 237건이 보고된 상태다.

미국 CDC 발표에 따르면 변형인플루엔자A(H3N2)는 사람 간 전파가 극히 드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효과적으로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거나, 병독력이 높아진다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유행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 양돈농가 종사자 및 가족은 손을 깨끗이 씻고 축사에 출입하고 작업 시 소독된 작업복 및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이 있다면 축사 출입을 자제 하여야 한다”며, “변형인플루엔자에 대해 미리 알고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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