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32.7%) vs 잘못함(55.6%)”

격동의 제20대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3월 25일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지역구 후보지지도는 “새누리당(37.3%) vs 더민주(31.4%)”로, 새누리당이 5.9%p 앞서는 가운데 국민의당 10.7%, 정의당 5.0%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20대 총선 이슈공감도는 ‘국정안정 (35.1%) vs 정권심판(45.2%)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3배가량인 10.1%p 높았다.

27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특히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32.7%, 부정률은 55.6%로, 부정평가가 1.7배가량인 22.9%p 높았다. 박 대통령 긍정률 32.7%는 지난 2014년 말 이른바 십상시 파문 이후 최저치다. 또한 응답자의 71.9%가 이번 총선에 투표할 것(사전투표 8.9%, 선거일 투표 63.0%)이라고 답했고, 투표를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8.1%로 조사됐다.

먼저 1여ㆍ다야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제20대 총선을 약 3주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후보(37.3%) vs 더불어민주당 후보(31.4%)’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5.9%p 앞서는 가운데 국민의당 후보 10.7%, 정의당 후보 5.0%순으로 나타났다(기타 : 15.7%).

반면, ‘사전투표 또는 선거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투표의향층(n : 1,438명)에서는 ‘새누리당(34.3%) vs 더민주(33.9%)’로, 불과 0.4%p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고, 국민의당 10.9%, 정의당 5.5%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 : 15.5%).

특히 전국 253곳 중 과반에 가까운 122석(48.2%)이 걸린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새누리 32.1% vs 더민주 35.6%)은 더민주가 3.5%p, ▲경기/인천(새누리 36.4% vs 더민주 34.8%)에서는 새누리당이 1.6%p 각각 앞서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남성(8.2%p) ▲여성(3.8%p) ▲50대(27.8%p) ▲60대(47.9%p) ▲경기/인천(1.6%p) ▲충청(16.2%p) ▲대구/경북(33.3%p) ▲부산/울산/경남(18.4%p) ▲강원/제주(22.1%p) ▲농축수산업(27.3%p) ▲자영업(20.2%p) ▲전업주부(22.4%p) ▲기타/무직(17.4%p) 계층에서 각각 더민주를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9/20대(24.1%p) ▲30대(20.7%p) ▲40대(12.7%p) ▲서울(3.5%p) ▲호남(26.6%p) ▲블루칼라(13.0%p) ▲화이트칼라(27.9%) ▲학생(27.9%p) 등에서 새누리당을 앞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사활을 걸고 일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호남(n : 202명)은 ‘더민주(38.9%) vs 국민의당(28.4%)’로, 더불어민주당이 10.5%p 우위를 보였다.

여ㆍ야 모두 역대선거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공천파동을 겪은 가운데 응답자의 45.2%는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답한 반면, 35.1%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응답해 정권심판 공감도가 1.3배가량인 10.1%p 높았다(무응답 : 19.7%).

특히 투표의향층에서는 ‘국정안정(32.6%) vs 정권심판(49.1%)’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5배가량인 16.5%p나 높았다.

계층별로 국정안정 공감도는 ▲50대(국정안정 46.4% vs 정권심판 35.2%) ▲60대(57.2% vs 17.8%) ▲충청(39.5% vs 37.9%) ▲대구/경북(47.0% vs 26.1%) ▲강원/제주(47.5% vs 29.5%) ▲농축수산업(46.4% vs 37.3%) ▲자영업(43.9% vs 37.9%) ▲전업주부(42.5% vs 30.5%) 등에서 높았고,

반면, ▲남성(국정안정 37.0% vs 정권심판 46.6%) ▲여성(33.2% vs 43.8%) ▲19/20대(18.6% vs 62.1%) ▲30대(19.5% vs 59.6%) ▲40대(27.3% vs 58.3%) ▲서울(32.4% vs 48.4%) ▲경기/인천(36.3% vs 47.4%) ▲호남(11.1% vs 73.9%) ▲부산/울산/경남(37.8% vs 39.8%) ▲무당층(10.1% vs 31.3%) ▲블루칼라(27.7% vs 58.9%) ▲화이트칼라(18.7% vs 66.0%) ▲학생(19.2% vs 64.6%) ▲무직/기타(37.0% vs 38.7%) 계층에서는 정권심판 공감도가 더 높았다.

최근 여권의 공천파동이 박 대통령 지지율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보다 3.1%p 하락한 32.7%로,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유출과 십상시 파문 당시 26%대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직전보다 5.2%p 급등한 55.6%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0대(잘함 44.5% vs 잘못함 42.4%) ▲60대(58.3% vs 28.5%) ▲대구/경북(44.3% vs 42.1%) ▲새누리당(71.6% vs 14.7%) ▲농축수산업(53.3% vs 37.6%) 계층에서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남성(잘함 33.4% vs 잘못함 56.6%) ▲여성(32.0% vs 54.6%) ▲19/20대(14.8% vs 74.7%) ▲30대(13.9% vs 76.2%) ▲40대(24.6% vs 64.2%) ▲서울(27.9% vs 61.3%) ▲경기/인천(33.1% vs 58.0%) ▲충청(38.3% vs 45.4%) ▲호남(12.9% vs 74.9%) ▲부산/울산/경남(38.1% vs 49.8%) ▲강원/제주(38.4% vs 45.2%) ▲무당층(15.8% vs 58.2%) ▲자영업(41.8% vs 47.9%) ▲블루칼라(23.5% vs 71.8%) ▲화이트칼라(15.1% vs 76.2%) ▲전업주부(38.6% vs 46.2%) ▲학생(9.9% vs 77.1%) ▲무직/기타(37.0% vs 46.6%)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제20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터인 무당층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25~42%p가량 높아 최근 ‘유승민’ 찍어내기 공천파문 등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단위 총선에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응답자의 71.9%(사전투표 : 8.9%, 선거일 투표 : 63.0%)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투표의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투표 못할 것 : 28.1%).

정파별 투표의향은 ▲정의당(84.0%) ▲더불어민주당(76.2%) ▲국민의당(71.7%) ▲무당층(67.9%) ▲새누리당(66.6%)순으로, 정의당 지지층이 가장 높고, 새누리당이 가장 낮았다.

또한 투표의향은 ▲남성(70.1%)보다 ▲여성(73.5%)이 3.4%p 높아 눈길을 끌었고, ▲40대(78.2%) ▲서울(73.2%) ▲호남(73.7%) ▲대구/경북(73.4%) ▲블루칼라(79.1%) ▲화이트칼라(79.0%) ▲학생(87.2%)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 조사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3월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9.2%).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중 52.6%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5.7%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www.nesdc.go.kr >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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