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목 21개 전국 규모 대회로 지역에 활기 부여

스포츠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산업에 전력 경주하고자 지난 7월 1일 조직개편시 스포츠팀(팀장 6급)을 스포츠산업단(단장 5급)으로 승격시키고, 체육경영팀과 시설관리팀을 신설해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양질의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진군 스포츠산업단은 올해 8개 종목 21개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8개 대회를 치뤘고, 앞으로도 13개 각종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군은 ‘스포츠메카 강진’답게 전국규모 대회를 많이 유치해왔다. 제48회 춘계중등축구연맹전, 제2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3.1절기념 전국도로싸이클대회, 전국공무원 야구대회 등 8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치뤘다.

또, 강진군은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따뜻한 날씨 덕에 겨울철 전지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음은 물론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는 일본 대학 럭비 대표팀을 비롯해 연세대, 경희대, 국군체육부대 등 국내 11개 럭비팀이 여름 전지훈련에 임했다. 또, 베이스볼파크에서는 넥센히어로즈 2군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3월말까지 동절기 기간동안 강진군에서 전지훈련한 팀은 5개 종목 147개팀 5만5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 가족이 방문해 6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둬 강진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진군종합운동장에 도비 지원사업인 전라남도 서남부권 웨이트트레이닝센터를 올해 초 준공해 럭비 대표팀들의 전지훈련을 비롯해 각종 대회 시 선수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앞으로도 웨이트트레이닝센터가 전지훈련 선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자신감을 배경으로 엘리트 종목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체육분야에서도 300백만 생활체육인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며 “더 많은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생산성 높은 생활체육 대회 발굴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강진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외식협회 등과 함께 강진을 방문하는 선수․가족 및 임원들이 대회 출전기간과 전지훈련기간동안 강진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마음껏 즐기고 또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개선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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