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휴일 비상근무 강화…27일 도지사 주재 비상대처회의 등 총력 대응키로

전라남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 상륙에 대비해 도지사 특별지시 제1호를 발령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가장 강한 태풍이었던 ‘루사(2002년)’와 ‘매미(2003년)’가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동반했으며 이번 제15호 태풍 볼라벤 역시 이에 버금가는 최대급 태풍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6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태풍 대비 도지사 특별지시 제1호를 발령했다.

박 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 ▲피해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철저 ▲공무원 비상근무 실시 및 시군 현황 점검 이행 등을 강조했다.

특히 박준영 도지사는 태풍 최초 도착지로 예상되는 진도와 완도항을 방문, 항만건설사업장을 점검하고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이 대피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도 담당 실과장들에게 휴일인 25일과 26일 양일간 담당 시군을 출장해 대비사항을 점검토록 했으며 재난 관련 실과에서는 재해 위험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토록 지시했다.

또한 행정부지사는 재난 관련 실국장들을 비상 소집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인명 최소화를 당부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27일에는 오전 9시 도지사 주재 태풍 대비 비상대처회의를 개최하고 이어 10시에는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시군의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며 11시에는 행정부지사 주관 태풍 대비 유관기관 대처 및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태풍 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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