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외국어 강의가 가능한 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 원어민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원어민강사 교수법 교육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월산동 남부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이주여성들이 외국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전문 교수법을 잘 몰라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설됐다.

또한 국제결혼의 증가로 우리사회에 이주여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들에 대한 취업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도 감안했다.

이번 교육은 광주대학교 및 목포대학교 교수진의 초청강의로 교수법 기본교육과 외국어교수법의 원리와 실제, 교수법 실습과 코칭 등으로 이루어지며, 80%이상 수강한 학습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남구는 “구체적이고 현장적용 가능한 강의진행기법과 아동심리 및 청소년 상담기법 연수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강의 능력을 보유한 이주여성을 전문강사로 양성함으로써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교육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동 주민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초ㆍ중 방과후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파견 등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글교실, 소양교실, 컴퓨터교실, 가족소통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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