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는 충분히 끓인 후 섭취, 상처난 사람은 바다 입수금지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5월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하절기 콜레라, 패혈증 등 인체 감염 시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비브리오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지속적인 폭염과 함께 해수온도가 29℃까지 치솟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감염 우려가 높아,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 균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흥군은 이에 따라 비브리오 발생 사전 예찰 활동 실시로 설사환자 신고센터 운영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환자 발생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관내 어패류 취급업소, 재래시장, 어판장을 대상으로 어․패류 수거검사와 해․하수 검사를 매주 1회 이상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균은 해수온도가 20℃이상 상승하면 어패류와 바닷물에서 증식이 활발해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충분히 끓인 후 섭취하여야 하고 특히 간 질환자, 습관성 음주자, 당뇨, 신장질환자 등의 고 위험군은 더욱 주위를 기울여야 하며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어패류의 보관은 가급적 -5℃이하 저온저장 또는 60℃이상으로 가열할 것과 환자발생 시 즉시 군 보건소나 관할 보건지소로 신고 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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