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공감도(1) “국정안정 여당지지(36.5%) vs 정권심판 야당지지(42.6%)”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설 연휴 직후인 2월 13~15일 <3일간>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1.0%의 지지를 얻어 지난 12월 중순부터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9.9%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를 탈당한 이후 처음 5위로 내려섰다.

18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발표에 따르면 제20대 총선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응답자의 42.6%는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36.5%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정권심판 의지가 6.1%p 더 높았다. 특히 여ㆍ야 3당이 주장하는 이슈 공감도에서도 ‘경제실정 심판(38.2%) > 기득권 심판(28.9%) > 야당 심판(17.5%)’순으로 나타나, 정부여당의 프레임이 별 호응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서치뷰>와 SNS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이든데이터>가 직전 조사 다음날인 지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각 정당별 SNS 빅데이터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 누적 버즈량은 국민의당 136,642건(35.9%), 새누리당 125,920건(33.1%), 더불어민주당 98,732건(26.0%), 정의당 18,993건(5.0%)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긍정 언급량은 더불어민주당 56.1%, 국민의당 48.0%, 정의당 43.4%, 새누리당 40.8%순으로 분석됐다.

여덟 명의 여ㆍ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1.0%의 지지율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6.5%, 박원순 서울시장 11.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3%,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9.9%, 유승민 의원 5.2%, 김문수 전 경기지사 4.7%, 심상정 정의당 대표 1.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4%). 안철수 공동대표는 더민주를 탈당한 지난 12월 이후 처음 5위로 내려섰다.

지난 1월말과 비교해 문재인 전 대표는 ‘21.3% → 21.0%’로 0.3%p 소폭 하락했고, 김무성 대표는 ‘15.8% → 16.5%’로 0.7%p, 박원순 시장은 ‘10.8% → 11.0%’로 0.2%p, 오세훈 전 시장 ‘10.0% → 10.3%’로 0.3%p, 유승민 의원도 ‘4.2% → 5.2%’로 1.0%p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12.2% → 9.9%’로 2.3%p,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2.5% → 1.9%’로 0.6%p 각각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2.0%), 여성(20.0%), 19/20대(25.7%), 30대(35.5%), 40대(30.0%), 서울(21.3%), 경기/인천(25.0%), 충청(23.0%), 강원/제주(19.5%), 더민주(59.6%), 정의당(40.0%), 블루칼라(23.5%), 화이트칼라(34.8%), 학생(30.3%)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고, 김무성 대표는 50대(18.7%), 60대(28.6%), 대구/경북(18.5%), 부산/울산/경남(26.7%), 새누리 지지층(36.9%), 농축수산업(29.1%), 자영업(22.3%), 전업주부(22.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원순 시장은 기타 정당 지지층(22.8%)과 무당층(12.5%),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50.9%)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특히 호남에서는 ‘안철수(20.4%) vs 문재인(18.1%) vs 박원순(17.7%)’로 팽팽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참고로 ‘문재인ㆍ박원순ㆍ안철수ㆍ심상정’ 네 명의 야권후보 지지율 합은 43.8%로, ‘김무성ㆍ오세훈ㆍ유승민ㆍ김문수’ 네 명의 여권후보 지지율을 합친 36.7%보다 7.1%p 높아 야권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총선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보다 계속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과 관련하여 다음 두 가지 견해 중 어떤 견해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36.5%) vs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42.6%)’로, ‘정권심판론’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6.1%p 높았다(무응답 : 20.8%).

지난 1월말과 비교해 국정안정론은 ‘37.0% → 36.5%’로 0.5%p, 정권심판론도 ‘42.8% → 42.6%’로 0.2%p 각각 하락했다.

50대와 60대, 영남권과 새누리당 지지층, 농축수산업, 자영업, 전업주부 등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정권심판론’이 높은 가운데 40대 이하 연령층과 서울(국정안정 38.4% vs 정권심판 44.2%), 경기/인천(34.2% vs 47.6%), 충청(36.9% vs 43.1%), 호남(18.7% vs 58.7%), 강원/제주(35.1% vs 39.2%), 무당층(10.6% vs 35.9%), 블루칼라(29.7% vs 46.3%), 화이트칼라(21.2% vs 66.6%), 학생(22.4% vs 50.0%) 등에서는 정권심판론이 더 높았다. 

특히 각 정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슈공감도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실정 심판론’이 38.2%로 가장 높은 가운데 국민의당의 ‘기득권 심판론’ 28.9%, 새누리당의 ‘야당 심판론’ 17.5%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5.4%).

‘경제실정 심판론’은 남성(35.6%), 여성(40.8%), 19/20대(38.3%), 30대(41.5%), 40대(43.0%), 50대(39.4%), 60대(30.1%), 서울(38.6%), 경기/인천(40.5%), 충청(34.1%), 호남(46.2%), 대구/경북(34.0%), 부산/울산/경남(33.0%), 강원/제주(40.1%), 농축수산업(47.5%), 자영업(39.7%), 블루칼라(40.2%), 화이트칼라(42.8%), 전업주부(39.0%), 기타/무직(28.9%)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공감도가 가장 높았다.

‘기득권 심판론’ 공감도는 정의당 지지층(48.9%)과 학생(39.0%), ‘야당 심판론’은 새누리당 지지층(33.1%)에서 각각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야당심판 33.1% vs 경제실정 심판 32.3%)과 국민의당 지지층(경제실정 심판 41.3% vs 기득권 심판 37.4%)에서도 ‘경제실정 심판론’ 공감도가 비교적 높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중 최초로 <리서치뷰>가 SNS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이든데이터(대표 강병원)>와 함께 정당별 SNS 버즈량 분석데이터를 발표해오고 있는 가운데 직전 조사 다음날인 지난 2월 1일부터 설 연휴 직후인 14일까지 각 정당명을 키워드로 언급된 총 380,287건에 달하는 SNS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누적 버즈량은 국민의당 136,642건(35.9%), 새누리당 125,920건(33.1%), 더불어민주당 98,732건(26.0%), 정의당 18,993건(5.0%)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정당별 긍정율은 더민주 56.1%, 국민의당 48.0%, 정의당 43.4%, 새누리당 40.8%순으로 분석됐다.

2월초 버즈량은 “국민의당”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이희호 여사 관련 ‘녹취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한, 국민의당에서 ‘친노’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며, 그 예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표적’이라는 내용의 버즈가 다수 확산되어 국민의당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국민의당 관련 주로 언급된 인물은 ‘안철수, 김종인, 문재인’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월 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직후 새누리당이 ‘주당 근로시간 60시간, 휴일은 일급의 50%, 대통령이 통상임금 범위 결정, 출퇴근 산재적용 폐기, 전 국민을 비정규직화하는데 올인’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버즈량이 급증했다. 또한 “국회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도 2,400여건의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관련 주로 언급된 인물은 ‘박근혜, 안철수, 김무성’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버즈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글은 표창원 비대위원이 1일 대학생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와 관련해 “‘소녀상 철거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한마디면 된다, 제발 해 달라”고 발언한 내용으로, 약 6,600건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관련 주로 언급된 인물로는 ‘문재인, 김종인, 박근혜’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버즈에서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인물은 심상정 대표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채용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발언의 확산이 가장 많았다. 정의당 관련 주로 언급된 인물은 ‘심상정, 안철수, 문재인’순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13~15일 <3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0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오차보정은 2016년 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7.9%).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중 49.6%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7.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www.nes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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