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19개 팀 열띤 경연. 강강술래 스토리텔링 공모도

전라남도는 명량대첩축제 기간인 10월 5일부터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울돌목 수변무대에서 전국의 강강술래단이 총 출연하는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강강술래는 서남해안 지방에서 전승돼온 노래와 무용이 혼합된 부녀자들의 놀이로 지난 1966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다.

전남도는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중요 무형자산인 강강술래를 지역 대표 민속행사로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온 겨레가 동참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경연도 시연방식으로 해 전국의 모든 강강술래 단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 다문화가족을 포함해 전국에서 일반부 12개 팀과 청소년부 7개 팀 등 총 19개 팀이 참가, 팀별로 2회씩 열띤 공연을 펼친다.

전남도는 또 강강술래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전설, 민담, 일화 등을 주제로 한 얽힌 이야기(스토리텔링) 공모전도 개최한다.

‘전국 강강술래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9월 14일까지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소설, 동화, 만화, 시나리오 형식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주관기관인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309)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 구성의 완성도, 소재의 적합성, 독창성 및 창의성, 문화콘텐츠 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입상작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영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의 강강술래단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민속행사가 될 것”이라며 “강강술래 시연과 함께 스토리텔링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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