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0일 목요일 19:30 예술회관 대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정창재)에서는 우리 전통 음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한류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름마치의 “소통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놀다’의 노름과 ‘마치다’가 결합한 말로 최고의 연주자를 뜻하는 노름마치는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을 통해 현대시대에 어울리는 전통음악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름마치의 공연은 ‘신명’과 ‘소통’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며, 연주자가 무대에서 발산하는 신명과 열정의 에너지 그대로 관객과 상호 소통, 호흡하는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이상의 세계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청 공연을 펼쳐온 명실공히 월드뮤직그룹으로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하게 되는 이번 공연은 특별 게스트로 국내 최고의 비보이 그룹 고릴라크루와 만나 전통음악과 최고의 브레이크 댄서들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이상적으로 하나 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다문화, 한부모 가족 등 그동안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초청, 이번 노름마치 소통콘서트를 관람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연 프로그램

1. 노름마치 Intro Movie(영상)

2. 길소리
연주자들이 입구에서부터 문 굿을 시작으로 무대로 이동하는 동안 연주와 노래를 하고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3. 비나리
비나리는 소망이고 희망이다. ‘빌다’의 옛 명사형인 비나리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일상사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기원하는 바를 이루어지게 하는 기원의 노래이다.

4. 노름마치 판굿
머리에는 상모를, 악기는 몸에 메어 발로는 땅을 디뎌 박차고 머리로는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어 듣는 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들어 모두를 하나로 아우른다. 사물잽이들은 끝없는 신명, 그리고 열정의 몸짓으로 온 몸과 마음을 내던지고 가락에 얹힌 발딛음과 상모의 사위가 하나 된다.

5. 경풍년
“가곡”은 조선 선비들의 노래이다. 그 중 “두거”란 곡을 기악화한 곡으로 한해의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여유롭고 꿋꿋하고 아정한 정악 특유의 맛을 잘 드러낸 피리 독주곡으로 재구성하였다.

6. 소낙비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 장고는 빗소리를 형상화한다. 한 두 방울 빗소리는 열채의 소리이고 여기에 궁편의 소리가 더해지면 대지가 진동하는 한바탕 소나기가 된다. 무더운 여름날 한 두 방울 떨어지다 점차 강해지는 시원한 소낙비를 연상하며, 답답하고 지친 이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7. k-트랩
사물악기(꽹과리. 징, 장고, 북)의 구음과 판소리가 동시에 가능하다! 한국 장단을 재미있게 풀어낸 곡으로 남녀노소 어느 세대의 관객이든 함께 참여하고 따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8. 고릴라크루 ‘Passion’(열정)
세계 유수의 비보이 경연대회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세계무대에서 극찬 받고 있는 고릴라크루는 비언어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안무 및 출연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노름마치 “소통”콘서트에서 소통과 열정이라는 테마와 일맥상통하는 다이나믹한 브레이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특별출연한다.

9. 노름마치 시나위 with 고릴라크루
신명난 타악, 경서도 뱃노래, 태평소의 선율, 인간의 몸짓이 서로와 서로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특히 대미를 장식하는 노름마치 시나위 곡은 타 장르 예술과 복합적이고 유기적 협연이 가능한 글로벌적인 곡이다. 가슴 터질 듯한 우리의 전통 타악과 태평소 선율이 하나 될 때 비보이 댄서들이 모두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장단과 선율에 맞추어 춤추고 절정을 이루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단체소개
김주홍과 노름마치(1993년 창단, 2008년 전문예술단체지정, 예비 사회적기업)는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장단, 호흡, 시김새)을 통해 우리 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을 추구합니다. 한국 음악의 전통적 틀을 유지하면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 음악을 지향하며, 『노름마치』만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신명과 열정의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감동을 전달합니다.

또한 New Wave Korean Music Group을 슬로건으로 우리 소리의 DNA를 세계에 퍼뜨리며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 및 극장 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감동과 신명으로 한국의 소리가 크게 울리는 그 곳에 「노름마치」가 함께 합니다.
※ 1000만 관객 영화 <왕의 남자> 출연, 배우 지도, 제작 공연
※ 2011년 KBS 국악대상 연주상 수상
※ 국내외 유수의 페스티벌과 공연으로 인정
※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 예술 표창장 수상

□ 주요 공연 평
“쇠를 때려 소리로 하늘에 닿고, 북을 쳐서 소리로 산을 넘고, 징을 울려 소리로 가슴을 열고, 장고를 두드려 소리로 몸을 들썩이고, 목젖을 떨어 소리로 마음을 울린다. 전 세계를 누비며 한을 풀고, 소리로 소원을 비는 ‘노름마치’의 신명이 천지를 춤추게 하는 그날까지…”
- 영화감독 이준익(왕의 남자)

“나는 노름마치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노름마치는 2009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 페스티벌에서 매우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노름마치는 다채롭고 멋진 연주로 한국과 그들의 음악을 대표한다!”
- 랜디 레인-로쉬(Randy Raine-Reusch)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 페스티벌 디렉터

“노름마치의 공연을 직접 보는 것은 전율 그 자체이다 - 소용돌이치는 리본, 아크로바틱 댄스, 안무가 가미된 타악 연주까지 - 관객은 오직 그들의 음악과 음악적 기교에 대한 순수한 감탄으로 인해 혼미해질 것이다. 무대를 떠나 음악으로만 그들을 만나면 그들의 음악과 음악적 기교를 전면과 중심에서 느낄 수 있다. 이 그룹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무대에서나 무대가 아닌 곳에서나 노름마치는 현재 활발히 투어를 하고 있는 그룹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단체 중 하나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그들의 공연을 보라. 그럴 수 있기 전까지는 이들의 음반을 들어보기 권한다.”
- 제럴드 셸리그만(Gerald Seligman)
2008 월드뮤직엑스포 디렉터, 현 카라반 아트 컨설턴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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