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관. 경 합동 촘촘한 그물망 치안시스템 구축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범죄발생 취약지역에 대해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의 범죄예방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인적이 드문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7월말부터 8월 13일까지 무등산 옛길, 등산로, 무돌길, 관광지, 공원 및 기타 취약지 등에 대해 청원경찰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지킴이 예찰활동도 늘렸다.

또한 탐방객 안전수칙 안내판 설치와 함께 현장 점검활동을 강화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강력 범죄예방활동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취약지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은 성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앞으로도 범죄예방을 위해 SOS 국민안심서비스사업, 민․관․경 합동 치안올레길 확대 운영, 학생사랑지역협의회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그물망형 치안안전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범죄예방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33개 경찰관서별로 86개(1개 코스 3㎞) 범죄 취약지를 선정해 민․관․경 합동 치안올레길을 구축하고 경찰관이 포함된 4~5명을 한 개조로 매주 1~2회씩 해당 코스를 순찰하고 있다.

또한 원룸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2~3개 코스를 더 신설해 치안올레길 주민참관단을 증원하고 범죄 예찰 활동 강화해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에 시행되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미성년자와 여성이 긴급상황 발생시 휴대전화 원터치로 신고와 함께 본인의 위치를 제공하면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이와 별도로 시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119신고’를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해 현재까지 800건의 신고를 접수․처리해오고 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구성한 광주학생사랑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뒷받침, 어려운 학생에 대한 후원과 결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문화여가 활동과 학교폭력 예방․치유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뿐 만 아니라, 유관기관․시민사회단체․자원봉사자 등과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하여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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