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 전국 119구급대 평가

광주시는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방방재청이 119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국 119구급대에서 이송한 심정지 환자의 구급활동 자료를 분석해 실시했다.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대원이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된 비율을 말한다.

평가 결과 광주시는 6%로 전국 평균(3.9%)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울산시(5.7%)와 경기도(4.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국1위에 이바지한 광주동부소방서 한영길(남. 36) 소방장에게는 대한응급의학회에서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자동제세동기(AED)를 수여했다.

한 소방장는 지금까지 총 3,000여 건의 구급출동 현장에서 응급활동을 펼쳐 하트세이버(Heart Saver) 배지를 4회 수상했고,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여하는 Life Saver 수상 등 심정지 환자 소생에 남다른 역할을 해왔다.

 박청웅 시 소방본부장은 “우리 시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그동안 1천 1백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1위에 만족하지 않고 119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ㆍ훈련과 장비보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에서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각 소방서마다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강사와 교육 기자재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교육센터를 방문하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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