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동안 주말 휴일에 지역 문화자원 활용한 상시축제 분위기 조성

전남 나주시가 올 가을 10월 한달동안에 기간과 프로그램 내용, 진행방식 등 총체적인 측면에서 지역축제를 새롭게 변모시킨 ‘신개념의 주말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22일 “그동안 2~3일동안 치르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던 나주영산강문화축제를 대신하여, 올 10월 한달동안 주말과 휴일에 금남동 야외공연장과 영산포 홍어의거리 선착장 등지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목사고을 나주 주말상설공연 “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축제 리모델링에 나선 것은 축제 개최때마다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점 외에도, 최근 중 ․ 남부 도심권에 있던 매일시장 철거와 홍어의 거리 조성으로 생긴 유휴공간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주말상설공연을 펼치면 상시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또 정부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 준공과 영산강 자전거도로 개통, 사계절 내내 꽃이 만발하는 95ha 면적의 영산강 수변공원 조성, 요트 ․ 카누 계류장을 포함한 영산강 수상레저 시설, 국내유일의 황포돛배 운항 등으로 관광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른 여행사 관광인센티브제 시행, 나주 1박2일 대표여행상품 출시, 나주 목 문화를 상품화한 나주읍성 달빛기행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서 지역문화예술 진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에 선보일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문화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나주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다양한 계층의 동아리를 최대한 참여토록 해서 문화예술 활성화의전기로 삼기로 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의 정체성을 되찾고 시민공감대 형성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여론에 따라 축제의 변화를 꾀하게 됐다”며 “개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다음해에는 보다 발전된 공연문화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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