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정 / 모교 출신 세계적 연구자 ‘공통’ / 종신·차세대·기존 회원 ‘한 자리’

전남대학교 민정준, 김재국, 국현 교수가 12월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됐다.

전남대 정성택 총장은 12월 7일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된 이들 세 교수를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해 각각 표창하고, 별도의 기념패를 수여했다. 또 정회원 선정을 기념하는 심포지엄도 함께 가졌다.

▲ 시상 후 기념촬영 (전남대 제공)
▲ 시상 후 기념촬영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들 수상자들은 모두 전남대 출신으로 모교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달 과기한림원이 선정한 5개 분야 28명의 정회원에 포함됐다.

시상식에는 과기한림원 종신회원인 국영종 명예교수,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과 차세대 회원인 함유근 교수(자연대)를 비롯해, 현재 정회원인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정명호 교수(의대)가 함께 했다. 또 한은미 교수평의회 의장과 보직교수, 수상자 가족과 동료 선후배, 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명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심포지엄에서 ▲국현 교수는 ‘심혈관 리모델링 한 우물파기 연구’를 주제로, ▲민정준 교수는 ‘박테리아 프로그래밍: 암 면역치료의 새로운 차원’을 주제로, 그리고 ▲김재국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소재: 예측과 실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함유근 교수와 함께 패널 토론을 가졌다.

민정준 교수(의대 핵의학교실)는 분자영상(molecular imaging)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 이래, 세계분자영상학회 석학회원에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암 치료 기술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김재국 교수(공대 신소재공학부)는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전극소재분야에 나노개념을 도입, 해당 연구 성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영향력지수 43.070)에 발표하는가 하면, 현재 대부분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NMC 양극활물질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국 GM 등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

국현 교수(약리학교실)는 30년 가까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집중 연구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기한림원 원로회원인 국영종 전남대 명예교수의 아들로 부자(父子)가 나란히 정회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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