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 질환자 상시 모니터링으로 겨울철 한파에 대응

전라남도 강진군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강진군청 (자료사진)
▲ 강진군청 (자료사진)

강진군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기관으로 지정된 강진의료원 응급실에 방문한 한랭질환자에 대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매일 보고 되며 이를 토대로 보건소는 모니터링과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에는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초겨울에는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의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소아, 추위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음주자, 겨울철 야외작업이 잦은 근로자 등은 한랭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요 수칙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열량 섭취, 실내 적정온도 유지, 외출 전 외부온도 확인 및 추운 날씨 외출 자제 등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겨울철 평균기온이 낮아지면 한랭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전국에서 300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전남은 18명, 강진은 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환자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9명, 70대 44명 순이었으며 발생 장소는 길가와 집주변 등 실외가 24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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