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명예군수 운영 조례’ 제정 후 첫 명예군수 위촉 / 임기 동안 군정 홍보, 주요 행사 참석, 정책자문 역할 맡아

전라남도 장흥군이 지난 24일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을 지역 첫 명예군수로 위촉했다.

▲ 명예군수 위촉 후 기념촬영 (좌로부터) 이기남 명예군수. 김성 장흥군수 문주현 명예군수 (장흥군제공)
▲ 명예군수 위촉 후 기념촬영 (좌로부터) 이기남 명예군수. 김성 장흥군수 문주현 명예군수 (장흥군제공)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0월 제정된 ‘장흥군 명예군수 운영 조례’에 따라 지역 위상을 높이고 군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명예군수로 위촉하기로 했다.

명예군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며, 임기 동안 군정 시책 홍보 활동, 주요 행사 참석,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지만 군정 활동 시에는 군수와 같은 예우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 제공과 관련 공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귀남 명예군수는 장흥 대덕읍에서 태어나 사법연수원 제12기를 수료하고 법무부 차관을 거쳐 제61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장흥 유치 등 각종 국비 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수에 위촉됐다.

문주현 명예군수는 장흥 관산에서 태어나 엠디엠그룹 회장,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회장은 군민 의료봉사 활동, 장학금 지원 등 각종 기부와 기탁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그 동안 장흥군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두 분 명예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필요한 예우를 갖추고 군정에 대한 고견을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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