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한 의원 / 지역 치안공백 우려 해소해야 / 주민안전 외면한 치안정책 반대 입장’ 공식 표명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14일 광주경찰청 방문 후 주민 협의 없는 치안센터 폐쇄, 파출소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15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15일 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백종한 의원(왼쪽 다섯 번째)이 대표 발의한 ‘파출소․치안센터 폐쇄 및 축소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구의회 제공)
▲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15일 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백종한 의원(왼쪽 다섯 번째)이 대표 발의한 ‘파출소․치안센터 폐쇄 및 축소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구의회 제공)

15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파출소·치안센터 폐쇄 및 축소 반대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백종한 의원(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풍암파출소는 지난 2011년에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노력으로 각고면려 끝에 세워진 곳이다”며 “주민 의견수렴 없이 진행된 치안센터 폐쇄 등의 광주경찰청 조직개편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민들은 치안공백을 우려해 걱정이 쌓여가는데 지역 경찰관서를 줄이는 경찰 인력 재배치는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의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월 초 광주경찰청은 치안수요 분석과 현장직원 설명회 등을 진행 후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를 통한 근무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의 풍암·염주 파출소가 주간파출소로 전환되어 평일 주간에만 1인이 근무하는 체제로 방문민원만 처리하고 그 외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에는 주변 중심 지역 경찰관서에서 112신고에 대응하게 된다.

지난 14일, 성명서 발표에 앞서 백종한 의원은 고경애 의장, 김수영 부의장 외 오광록, 윤정민, 김균호 의원과 함께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광주경찰청장을 면담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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