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충북 초등. 중등 교감 청렴문화 체험…백비 탐방 및 축령산 투어

청렴고장 장성에 청렴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의 초등․중등 교감 100여명이 장성을 방문해 청렴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 및 공직관에 대한 강의와 선현들의 삶의 자취가 묻어있는 백비와 관수정 탐방, 치유의 숲인 축령산을 투어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연수원의 한 참가자는 “조선시대 청백리 표상인 훌륭한 선현들의 삶과 공직 윤리관을 배우고 그 발자취를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축령산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청렴교육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17일에는 문화시설관리사업소 귀빈실에서 김양수 장성군수와 강상무 단재교육연수원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군과 단재교육연수원 사이의 교육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과 단재교육연수원은 ▲청렴교육 등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공동 구축 운영 ▲체험활동 교육정보와 인적자원의 교류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월 탐라교육원에 이어 또 다른 교육기관과 협약 체결을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써 장성군의 청렴교육 체험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이렇게 청렴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57개 기관 9100여명이 장성을 다녀가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품 판매로 2억 4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역 홍보효과도 막대하다. 이미 다녀간 교육생들이 장성 청렴교육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장성에 대한 호감과 함께 교육참여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문불여장성’, ‘교육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면서 ‘21세기 장성아카데미 교육’에 이어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우리 군 청렴교육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에 소득과 활력을 주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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