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위치 파악에 도움, 곡성읍 140개소 설치 완료, 오는 22일까지 추가 신청 접수 중

전라남도 곡성군이 지역 농가에 시설 하우스 이름표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군은 멜론, 딸기, 블루베리, 토마토 등 농산물 재배지가 집단화되어 있다. 그런데 하우스의 모양은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고, 정확한 시설 하우스 주소 정보 표기가 없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농산물 거래 등을 위해 외부 방문자가 주소만 들고 하우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 비닐 하우스에 설치된 이름표
▲ 비닐 하우스에 설치된 이름표

이에 따라 곡성군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곡성읍 비닐하우스 단지 140개소를 대상으로 이름표 설치를 추진했다. 이름표에는 주소, 재배 작물, 규모, 경작자를 표기돼 있다. 택배회사나 방문자들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은 앞으로 시설 하우스 이름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월 22일까지 이름표 제작 지원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 농가에서는 농지 소재지 읍면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월 중 이름표가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표는 가로 40cm, 세로 30cm, 기둥 120cm 크기로 제작업체에서 이름표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게 된다. 농가는 배부받은 이름표를 하우스 입구에 직접 설치하면 된다.

곡성군은 이름표가 시설 하우스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연 재해에 대한 사전 예방과 효율적인 현장 지원에도 이름표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시설하우스 이름표 제작을 통해 신속하게 인력 수송이나 농산물 거래를 할 수 있어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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