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컵경기장 활용 방안 없이 무리하게 아시안컵 유치 추진 / 2038 아시안게임 이벤트 홍보비 사무관리비로 집행, 예산 적정성 논란

광주광역시가 아시안 컵 등 국제대회 유치에 있어 사전 준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여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펼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신수정 광주시의원 (자료사진)
▲ 신수정 광주시의원 (자료사진)

11일 신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3)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문화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수 및 활용 방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시안 컵,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대회 유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은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2018년 국토교통부 정밀안전진단 B등급을 받았음에도 2020년 A매치 추진을 강행했다.”며, “올해 역시 광주월드컵경기장은 보수 공사 중에 있음에도 아시안컵 개최 의향서를 제출하는 엇박자 추진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현재 2023년 꿈나무 육상대회 추진을 위해 월드컵 경기장 육상트랙 교체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드컵 경기장 내 시설 개선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한다는 자체가 모순이자 전략 없는 전시행정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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