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ㆍ순천ㆍ광양 등지에 사업장 700여 개, 투자 대비 수익 가능할 듯

순천의료원의 경영 개선을 위해 특수건강진단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남도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 김회식 전남도 의원
▲ 김회식 전남도 의원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2)은 지난 4일, 순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로부터 출연금을 받고 있는 순천의료원의 경영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특수건강진단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11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보니 여수ㆍ순천ㆍ광양을 비롯한 동부권의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농공단지 등에 700여 개의 사업장이 있다”면서 “환자 진료와 장례식장 운영만으로는 경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 특성상 시장성을 가진 특수건강진단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연 순천의료원장은 지역의 의료기관 숫자 등을 파악해서 특수건강진단 도입을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상 사업주는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고 진단비용도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또 “특수건강진단기관에는 직업환경의학과 의사 1명과 직업환경측정기사, 분석사 등의 인력과 분석이나 측정 장비를 갖추면 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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