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물축제, 문체부 주관 2016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선정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016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4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군수 김성)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년 문화관광축제 심의 결과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우수축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물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축제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광객의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올해 물축제는 연일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물축제는 올해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축제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

매년 7월말에서 8월초에 탐진강과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을 소재로 한 지역 대표축제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물축제는 물싸움 퍼레이드, 지상최대의 물싸움, 맨손 물고기 잡기, 수중 줄다리기 등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개막 첫날을 장식한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천여 명의 인파가 물싸움을 펼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올해 물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교 어학당 학생과, 주한대사관 가족, 외국인 여행자클럽, 원어민 교사 모임 등 단체 관광객만 300명이 넘게 다녀갔고, 개인적으로 방문한 외국인도 상당수를 기록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검색포털 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에서 지역축제 부문 검색 1순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성 군수는 “눈에 보이는 축제의 외연보다 물이 가진 생명의 에너지와 신나는 놀이, 즐거운 추억에 초점을 맞추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됐다.”며,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물축제의 격을 한 단계 높인 만큼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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