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 악기장 작품 전시ㆍ이야기와 단소 만들기ㆍ국악 공연까지 풍성 /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전통문화관 유튜브 통해 관람 가능

가을이 지나 겨울의 문에 들어가는 절기상 입동(立冬),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무등산의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 악기장과 함께 전통 악기 전시ㆍ이야기, 가족과 함께하는 단소 만들기와 청. 국. 장(場)무대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 포스터
▲ 포스터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온 가족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꾸민 융ㆍ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 11월 무대 <떠이어*~ 풍류대장>은 오는 13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선보인다.

*떠이어 : 대금ㆍ소금ㆍ단소 등 순취악기에서 쓰이는 주법(구음). 어느 음을 낼 때 세게 혀로 튀기며 굴려내는 방법이며 마치 그 소리가 ‘떠이어’ 같이 들린다.

11월 무대는 가을 단풍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무등산 자락의 전통문화관에서 온가족이 전통문화예술로 즐길 수 있게 유익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입동(立冬) 관련 세시풍속 전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악기장 이춘봉의 전통 국악기 작품 전시 ▲민속학자 박종오와 함께 악기장 이야기 무대 ▲온 가족이 함께 단소 만들기, 민속놀이와 한복 체험 ▲청년 국악인 지원 무대 ‘청ㆍ국ㆍ장(場)’의 세 번째 무대로 국악창작 팀 ‘TWO 쟁’과 ‘라온’의 공연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광주市 무형문화재 악기장과 함께 ‘현, 천년의 울림’전시ㆍ이야기와‘단소 만들기’

오후 1시 30분부터 입석당에서 ‘현, 천년의 울림’ 이라는 주제로 악기장 이춘봉(광주市 무형문화재 악기장 기능보유자)의 가야금, 거문고, 25현 가야금, 천년금 등 현악기와 대금, 중금, 소금 등 관악기 3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민속학자 박종오(남도민속학회장)의 진행으로 선조들이 입동(立冬)에 즐겼던 세시풍속 이야기와 ‘무형문화재 악기장과 함께 전통 관악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악기장과 온 가족이 함께 ‘단소 만들기’와 단소로 배우는 아리랑을 신선민(내벗소리 민족예술단 대표)의 시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받으며 선착순 50명.

전통문화관 일원에서‘민속놀이ㆍ한복 체험’진행

오후 1시 30분부터 솟을대문 앞에서는 재미난 민속놀이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버나놀이 등. 문간채 앞에서는 가을 단풍의 절경을 만끽하며 전통문화관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한복입고 사진 찍어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을 대여한다.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청년 국악인 지원무대 <청ㆍ국ㆍ장(場)>공연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는 지역 청년 국악인(단체)이 전통 음악적 기량과 열정을 선배에게 배워 맘껏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를 열어줄 청년 국악인(단체) 팀 ‘TWO 쟁(대표 유건영)’은 ‘청향’, ‘공명’ 등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쟁 2중주 무대이다. 아쟁의 활대와 현을 튕기는 연주법을 혼합하여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선율을 담았다. 이날 공연은 연주자들이 멘토들과 협업으로 아쟁 앙상블의 음악적 기량을 높였고, 발전된 악곡의 형태를 보여주도록 준비했다. 유건영ㆍ이건우(아쟁), 송대현ㆍ안상용(타악)이 출연한다.

다음으로 국악 창작팀 ‘라온(대표 박지인)’의 무대가 이어진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로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융합한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새타령’, ‘풍년가’, ‘한 오백년’, ‘바람을 거슬러’ 등. 이날 공연은 ‘라온’의 재능과 실력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멘토들과 협업한 내용들로, 박지인(가야금ㆍ소리), 박주영(작곡ㆍ편곡 및 건반ㆍ소리), 양서라(해금), 김정수(드럼)가 출연한다.

한편, 지역 청년 국악인의 멘토링 지원무대 <청ㆍ국ㆍ장(場)>은 청년 국악인의 재능과 실력 향상 기회 제공 위해 중견 작곡가 및 전통음악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멘토와 청년 국악인(멘티) 간 멘토링 지원무대로 진행된다. 공모로 선정된 총 6개 단체(팀)는 2022년 8월부터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11월 까지 매회 2단체(팀) 씩 공연 실연 무대를 갖는다. 12월에는 총 6단체(팀)가 멘토링 받은 곡으로 합동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ㆍ비대면으로 병행한다. 전통문화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공연은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고 검색창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하여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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