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업설명회 개최…참석자에 한해 신청자격 부여

광주광역시는 광주시립정신병원과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할 수탁자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 광주시청 (자료사진)
▲ 광주시청 (자료사진)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광주시립정신병원과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은 공고일 현재 각각 248병상, 257병상 규모이며, 위탁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 5년이다.

신청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공고일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법인이나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준정부기관이 개설한 병원급 의료기관 ▲보훈병원이다.

위탁 조건은 두 병원은 동일한 수탁자가 운영하고, 위탁에 따른 운영재원은 수탁자가 진료수입 등으로 자체 부담해 책임 운영해야 한다.

다만, 시는 시립병원의 공공성 강화 및 경영 개선을 위해 시가 제시한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따른 사업비와 수탁자의 경영상 책임과 무관하게 발생한 운영적자는 평가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는 의료법인의 신규 및 분사무소 설치를 지난 2014년부터 제한하고 있지만, 개인 자격으로 이번 시립병원 수탁자로 선정된 경우에 한해 관련 조례에 따라 의료법인 설립을 허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설명회 참석자에 한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신청서는 25일과 28일 시청 건강정책과에서 방문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병원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탁자가 선정돼 치매 등 노인성 질환과 정신질환 관리의 지역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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