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해외사무소 소장 중 현지인은 1명에 불과..4명은 5급 사무관 파견 근무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광양)은 지난 1일 2022년 국제협력관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국제협력관 인력 배치 문제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 김태균 전남도부의장
▲ 김태균 전남도부의장

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먼저 김태균 부의장은 해외사무소장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전남도에서 현재 5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장 직위에는 현지 사정에 밝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이 도 직원을 파견 보내는 것보다 효율적이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해외사무소장 직위 5자리 중에서 유럽사무소장 직위를 개방형으로 두어 현지인을 채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남도에서 5급 사무관 파견을 보내고 있다.

이어 김 부의장은 “해외사무소장은 통상과 교류협력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인데, 현지인과의 교류관계 구축에 최소 6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2년에 불과한 파견기간으로는 성과 창출이 어렵다.”며, 또한 현지인 직원의 국내 교육 기간도 현 5일에서 최소 2주 이상으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여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에 대해, “벌써 몇 년째 당사자의 의사도 불분명한 추천을 해 오고 있는데, 이는 인력과 예산낭비”라고 질타하며, “이른바 ‘올인’을 하든지, 아니면 추천 자체를 보류하고 다른 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지적하신 사항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총무과 등과 상의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답했다.

한편, 김태균 부의장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의회 차원에서 ‘민생경제 살리기 특별위원회’를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살피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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