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전야제 등 2일간의 행사를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만 축소해서 열기로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30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제48회 고흥군민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를 대폭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회의를 주내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제공)
▲ 회의를 주내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제공)

31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군민의 날은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6만 2천여 명의 군민과 경향각지 출향 향우가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큰 행사로 10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월 1일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등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행사 개최 하루를 앞두고 열린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며 국민의 슬픔 마음을 함께하고자 주요 행사는 취소하고, 군민의 날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만 간소하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태원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직원들에게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강조하며,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희생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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