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100만포 연간 총 쌀 생산량 1/3, 대도시권 쌀 공급 교두보 기대 ㈜농협양곡,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자 간 유통 활성화 협약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도시 유통업체와 한해 총 생산량의 1/3수준에 이르는 나주쌀 공급 및 구매 약정 협약을 체결, 대도시권 안정적인 쌀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1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국내 최대 곡물유통업체인 ㈜여주농산(대표 전오수)을 비롯한 ㈜농협양곡(대표 나병만),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임봉의)과 연 2만톤(t) 규모 ‘나주쌀 유통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른 공급 약정 물량은 총 2만톤, 20kg기준 100만포에 이른다.

영산강 유역 기름진 나주평야에서 거둬들인 연간 총 쌀 생산량 6만여톤의 1/3(33.3%)수준이자 2022년산 공공비축미 수매 물량 2배에 달하는 수치다.

45년만의 유례없는 쌀 가격 최대치 폭락과 과잉 생산에 따른 수급 한계,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쌀 농가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전오수 ㈜여주농산 대표, 나병만 ㈜농협양곡 대표, 임봉의 나주시농협쌀조공법인 대표와 동강·남평·다시·마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나주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체계 구축, 나주쌀 구입 확대, 판매 확대, 고품질쌀 가공 판매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소비량 감소, 가격 폭락으로 수급망 구축이 절실했던 상황 가운데 나주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역사적이고 뜻깊은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판로, 가격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오수 ㈜여주농산 대표는 “고품질 나주쌀 유통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나주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나주쌀 유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