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율성음악축제 <정율성음악제> 현장에서 라이브 공연 관람 가능 25일(화)~27일(목) 3일간 “관현악의 밤, 실내악의 밤Ⅰ~Ⅱ”진행

광주문화재단은 2022 정율성음악축제로 <정율성음악제> ‘관현악의 밤, 실내악의 밤 Ⅰ~Ⅱ’를 오는 25일(화)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정율성음악축제는 중국의 3대 혁명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 박인욱 지휘자 (광주문화재단 제공)
▲ 박인욱 지휘자 (광주문화재단 제공)

2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먼저,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현악의 밤’은 정율성의 창작 정신과 어우러질 수 있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과 정율성의 작품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이날 공연은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한예원 씨가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정율성의 아름다운 가곡 ‘아, 수려한 풍경이여’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잔인하고도 비통한 열망이여’를 노래한다.

이어서 오케스트라「카메라타 전남」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 드뷔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협연에 이어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인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 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한상일 씨 공연은 다채로운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섬세함으로 호평 받아온 연주자로 이번 ‘관현악의 밤’ 공연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이날 공연은 박인욱 지휘자(전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한상일 씨와 2022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인 바리톤 최준영 씨, 그리고 광주와 전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전남이 출연한다.

26일(수) ‘실내악의 밤 Ⅰ’은(저녁 7시 30분)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 김동휘 / 비올리스트 장윤선 / 첼리스트 박성현으로 구성된 평균 연령 25세의 젊은 현악 사중주단인 「아레테 콰르텟」이 출연한다. ‘아레테’의 의미가 고대 그리스어로 ‘참된 목적’이나 ‘개인의 잠재된 가능성의 실현과 관계된 최상의 우수함’을 일컫는 것처럼 음악의 본질을 갈고닦아 최선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앙상블 팀이다.

2021년 5월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의 현악 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아레테 콰르텟」은 심사위원상, 청중상을 포함 5개 특별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으며, 이는 2위 없는 압도적인 1위 수상인 동시에 그 동안 어느 팀도 이뤄내지 못한 유례없는 실내악단 우승 기록으로, 2019년 9월에 결성하여 처음 출전한 콩쿠르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 동안 정율성음악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관현악의 밤’과 ‘실내악의 밤’에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며 연주 레퍼토리 중 최소 한 곡 이상 정율성의 작품을 연주해 왔다. 이번 음악제에서도 정율성 작품 ‘소산에 이르러(진금표 편곡)’와 함께 「아레테 콰르텟」만의 특별한 해석으로 탄생할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9번 다장조 K.95 불협화음’과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2번 라단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7일(목) ‘실내악의 밤 Ⅱ’(저녁 7시 30분)는 타 지역과 광주 실내악 단체의 콜라보와 성악 앙상블 단체의 무대로 2022 정율성음악축제의 대미를 장식 한다.

먼저 사회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작곡가·연주자들의 음악단체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발굴해 일반적인 공연과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 내고,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해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등을 기획, 진행하는 전문 연주단체이다.

피아노 조은아 / 바이올린 김현남, 박현 / 비올라 김혜용 / 첼로 정광준씨가 출연하여 에릭 사티의 ‘쥬떼브’,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 f단조 1악장’, 그리고 성용원의 ‘The Pigeon of Peace’를 연주한다.

두 번째, 여성 솔리스트 앙상블 「일 떼아뜨로」는 클래식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리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자세로 진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단체로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수년 동안 유학하며 유럽의 각종 콩쿠르와 무대를 통해 검증된 실력을 갖춘 솔리스트들이다.

소프라노 김진희, 안온유, 이지연, 서혜원, 최효리 / 메조소프라노 전진, 김혜원 / 피아노 박지현이 출연하여 멘델스존의 ‘가을노래 Op.63’, 정율성의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 매화를 읊노라(arr.김회은)’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광주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는 광주시립교향악단 남·여 단원들로 구성된 「JM앙상블」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클라리넷 주민혁 / 플롯 박소현 / 오보에 송애리 / 바이올린 이종만 / 비올라 엄광용 / 첼로 이후성 등이 출연하여 모차르트 ‘플룻 사중주 D장조 1번 K.285’, 정율성의 ‘아랑에게(arr.김선철)’를 연주하고, 피날레 무대로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 「일 떼아뜨로」, 「JM앙상블」출연 전원이 한 무대에서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 中 ‘아! 수려한 풍경이여’를 함께 연주하며 2022년 정율성음악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번 2022 정율성음악축제는 현장 대면 관람으로 진행되며, ▲25일(화) ‘관현악의 밤’ ▲26일(수)‘실내악의 밤 Ⅰ’ ▲27일(목) ‘실내악의 밤 Ⅱ’ 3개 행사별 각각 사전예약을 받는다. 관람 신청방법은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http://jysfestival.kr) 또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gjcf.or.kr)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추후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https://www.youtube.com/user/gjcforkr)를 통해 본 공연영상을 재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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