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와 상징물 제작. 설치 등 어촌디자인 개선 착수

전라남도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조선대학교와 함께 전남 어촌과 바다를 전국적․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17일 영광 설도항과 월봉어촌계 등을 찾아 현장조사에 나섰다.

▲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조윤성 조선대 미술대학 부학장과 문형선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 등 20여 명은 2곳의 어항과 어촌을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안 작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기획안을 바탕으로 이들은 한 달 뒤 벽화그리기, 어촌 또는 어항 상징물 제작‧설치 등에 나서게 된다.

전남도와 센터, 조선대 미술대학은 최근 ‘전남 어촌을 아름답게 전남 바다를 깨끗하게’ 협약을 하고 어촌‧어항 명소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대 미술대학은 센터에서 추천한 전남 어촌을 찾아 어촌 디자인 개선, 바다 폐어구 재활용 계획을 세우고 학생들이 계획을 직접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조선대 미술대학은 전남 어촌의 경관개선과 정비,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전남도, 센터와 협의키로 했다.

전남도와 센터는 미술대학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어촌 주민을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전남 어촌과 바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조선대 미술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세계적 작가를 다수 배출한 조선대 미대가 전남 어촌을 아름답게 조성하는데 함께한 것을 환영한다”며 “회화, 디자인, 조소 등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이 어촌 주민과 협업을 통해 전남 어촌을 누구나 찾는 명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4월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정을 받아 전남 어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어업 외 소득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홍보, 마케팅, 컨설팅, 바다 가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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