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개막행사, 내년 2월 말까지 전시

전라남도 강진군다산박물관이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다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다산 품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 강진 다산박물관 (자료사진)
▲ 강진 다산박물관 (자료사진)

특별전은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다산박물관에 기증하거나 기탁한 유물을 전시해 기증·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다산이 쓰다’, ‘다산을 배우다’, ‘다산을 보다’, ‘다산을 기리다’ 4가지 주제관으로 구성해 다산과 그의 제자와 관련된 유물 71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다산초당 상량식 사진을 새롭게 선보인다.

1956년 다산초당 재건 준비에 돌입하고 1957년 3월 착공해 그해 5월 26일에 상량식을 진행하며 찍은 사진으로 다산 4경의 위치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21일 10시 다산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며 기증자에 대한 기증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흩어진 다산의 조각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아 다산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도 끝자락 강진에 다산 선생이 남긴 보물 같은 흔적을 갈고 닦아, 지역을 알리고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다산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자는 11명으로 기증받은 유물이 총 38점, 기탁받은 유물이 총 203점이다.

다산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더 많은 유물이 다시 다산 품으로 돌아오길 희망하며 유물 발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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