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전복, 김 가공식품 본격 출시 돌입

전라남도는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최근 전남의 우수 어촌계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개발한 가공상품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물 가공식품의 본격 출시에 돌입했다.

▲ 17일 열린 품평회
▲ 17일 열린 품평회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품평회에서는 여수 수산가공업체 ㈜아라움과 장흥 수문어촌계, 해남 송호어촌계가 함께 개발한‘키조개 통관자 스낵’, 해남 송호 어촌계의‘땅끝 전복 스낵’, 해남 임하어촌계와 나주 농수산물가공업체‘샬롬’이 함께 한 ‘바다김 그대로 김국’등을 선보였다.

품평회는 전남도청 섬해양정책과, 수산유통가공과 등 자치단체와 완도해양바이오센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문기관이 참석했다. 또 ㈜아라움과 ㈜샬롬 등 수산물가공업체 ㈜피쉬데이, 장흥 수문‧해남 송호‧해남 임하 어촌계, 센터 자문위원인 양근석 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최갑준 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전남 어촌에서 생산한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민 소득을 증진하기 위해 도내 수산가공업체와 어촌계, 전문기관인 완도 해양바이오센터 등을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매년 수산물 가공 상품을 개발중이다.

센터가 주도해 개발한 해남 송호 전복 분말과 여수 안포 조개 분말 등 어촌특화상품 2종이 친환경 식품시장에 첫 진출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아이쿱 생협이 운영하는 ‘자연드림’ 전국 300여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고흥 신평의 마음미역, 마음담은미역도 시판하고 있다.

전남도와 센터는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내 ‘바다김 그대로 김국’을 출시하고, 키조개․전복 스낵은 수정․보완한 뒤 한 차례 더 품평회를 거친 후 시장에 내 놓기로 했다. 이들 가공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전국 최초 어촌계 직거래망인 바이씨(www.buysea.co.kr)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어촌 소득 증진에 나설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은 전국 수산물의 절반 이상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유통에 매진해야 한다”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 어촌계를 꾸준히 발굴해 어민 소득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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