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전후방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 /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인구 10만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주춧돌 될 것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일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6만 3천여 명의 군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 고흥서 발사되고 있는 나로호 (자료사진)
▲ 고흥서 발사되고 있는 나로호 (자료사진)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누리호 반복발사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천 873억 8천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체계사업자인 한화에서는 총 4기 제작, 발사를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체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영 등 전주기 핵심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체의 핵심인 75톤급 엔진을 세계 7번째로 개발했으며, 발사체 주요 부품부터 시험설비까지 제작 능력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고흥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우연과 우선협상 협의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투자유치를 통해 고흥에 조립공장을 설립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적극적인 협의 소통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추진체계 구성 및 전담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모든 환화 임직원님들께 그동안의 노고와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하면서, “우리 고흥군은 발사체 특화지구 지정을 계기로 우주산업 전후방산업 발굴과 예산확보를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며, 인구 10만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될것”이라며 우주산업 생태계 도시로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임진 고흥군 번영회장은 “이번 누리호 반복발사 체계사업자로 한화가 선정돼 모든 임직원 분들께 축하한다”고 전했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새로운 미래 도시로의 재도약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남도와 고흥군에서는 오는 2031년까지 1조 6천여억 원을 투입하여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마련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우주발사체 제조기업 집적화를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민간발사장 확충 및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인프라 구축 ▲기업 시험평가·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할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우주과학 체험·교육 시설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등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에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기존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고흥과 위성 특화지구 경남 지정계획에 더해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삼각 체제로 구축할 계획이며, 11월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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