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로우주해수욕장 일원서 100개 팀 400여명 참가

전라남도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고흥 나로우주해수욕장 일원에서 전국 유일의 이색 행사인 ‘남도보물섬 카약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남도보물섬 카약대회는 지도와 나침반을 갖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과 카약을 결합한 대회로 지난해 신안 증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되며 100개 캠핑팀 400여명이 참가한다. 대부분은 가족단위로 참가한다.

경기는 2인 1조로 카약을 타고 바다 위에 설치된 여러개의 포스트를 돌아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카약을 즐기면서 남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도 관람할 수 있는 레저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대회로 지난해 실시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카약경기 이외에도 고흥나로우주센터 견학, 고흥군 예술단의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첫 날 고흥지역 청소년 150여명 및 현지 관광객이 참가하는 카약 체험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소득과 여가시간 증가에 따라 향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 레저․관광 분야의 수요를 선점하고 전남을 대표적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해양 레저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