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부근 영세소상공인 코로나타격. 영업피해. 경제위기 3중고 피해구제 대책마련 절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은 12일 시정 질문에서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지연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피해구제 대책을 촉구했다.

▲ 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 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1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임미란 의원은 “공사 지연으로 교통, 소음, 먼지, 통행, 영업 손해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던 시민들의 실망과 좌절로 분노를 표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공사현장 부근에서 영업 중인 영세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철도 공사에 따른 차단막, 가림막, 통행로 차단 등으로 영업 손해를 보고 있는 공사장 부근 소상공인 대부분이 영세임대상인들이여서 코로나 타격과 도시철도 공사기간 지연에 더해 경제위기로 3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2023년 개통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광주시청~광주역, 17㎞)이 3년이 늘어난 2026년에 개통이 가능하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이다.

2단계 구간(첨단~시청, 20㎞)구간도 당초 2024년 개통예정 이었으나 5년이 늘어난 2029년에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단계 구간(백운광장~효천역, 4.8㎞)은 착공여부 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호선 예상 사업비도 당초 2조 1761억 원에서 8천억 원이 증가해 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단순한 예산부족을 넘어 사업부실 우려마저 낳고 있다.

임미란 의원은“1구간은 3년, 2구간은 5년이 지연되고 3구간은 착공마저 불투명해 시민들의 불편함은 혼란스러움과 함께 심각한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 제1순환도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전과 공사중 차량 통행속도
▲ 제1순환도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전과 공사중 차량 통행속도

광주시 교통관련 기초조사 자료에 따르면 실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제1순환도로 14.07㎞구간에 대한 공사전과 공사중 차량 통행속도는 공사전 2019년 여행속도 기준 22.55㎞에서 2021년 18.23㎞로 19.2%인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답변을 분석해보면 도시철도 공사와 지연으로 인한 피해규모 파악은 물론 대책도 전무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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