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실크로드 대장정(25,000km)의 길-김현국 탐험가

세계 최초 시베리아를 모더싸이클로 횡단했던 탐험가 김현국 그가 2014년 5개월에 거쳐 완성한 25,000km ‘AH6, 트랜스 시베리아’ 주제 청년정신을 탐험이야기로 풀어 놓고 있다

그는 ‘모터바이크를 타고 지구대륙2만5,000km를 횡단했다.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먹고 자고 입는 것을 도로에서 해결하고, 거친 숨을 고르며 아시안하이웨이(AH6)를 달리고 또 달렸다.’ 탐험가 김현국(48)이 지난해 마친 유라시아 대장정의 숨은 속살을 드러냈다.

‘유라시아 그 미래와의 만남- AH6, 트랜스 시베리아’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20년 전인 1990년대 중반 대학을 졸업한 후 ‘도전’에의 ‘도전’을 위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떠난다. 죽을 고비들을 넘기며 세계 최초로 시베리아를 모터사이클로 횡단했던 그는 지난해 모터사이클로 다시 시베리아를 다녀왔다.

이번엔 유럽의 끝인 암스테르담과 북유럽까지 확장된 유라시아 대륙을 지난해 6월 혈혈단신으로 한국을 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그는 AH6 노선을 따라 모스크바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까지 유라시아대륙으로 연결되는 ‘AH6, 트랜스 시베리아 2014’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두 번에 걸친 세계 최초 횡단의 기록을 가지게 된 그가 탐험길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전시장에 풀어논 것이다. 이제 중년의 나이에 ‘생존’을 위한 ‘실전’을 청년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회가 가지는 의미는 비단 ‘청년정신’에 국한하고 있지 않다.

‘하나의 길을 위하여’라는 소주제로 단절된 남·북간의 연결과 유라시아 네트워크 등 미래자원 확보를 위한 공감대 형성이 그것이다. 한반도에서부터 유럽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실증적 기초자료 공유와 아시안하이웨이, 러시아 대륙횡단도로,신 실크로드 등 유라시아 시대의 지구대동맥들의 중요성에 대한 환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는 “전시를 통해 21세기 디지털 유목민이 가지는 의미와 유라시아 대장정의 진행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며 “개인 각자의 정체성들이 설정해놓은 목표들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하는지를 탐사지역에 대한 지식전달과 함께 시각적 영상을 통해 대중과 대화하고 풀어 가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각계각층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젊은 시절 탐험이 줄 수 있는 무형적 자산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도전정신을 일깨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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