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생 1100원, 초등생 650원 할인.민선8기 출범 이후 첫 공약 이행

전라남도 목포시가 지난 1일부터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 포스터
▲ 포스터

4일 목포시에 따르면, ‘100원 버스’는 민선8기 목포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행하는 공약으로 시 재정이 한정됐음에도 아동과 청소년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빠른 시행을 결정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중·고등학생은 기본요금이 1,200원에서 1,100원이, 초등학생은 기본요금이 750원에서 650원이 각각 할인된다.

좌석버스도 2,100원에서 2,000원이 할인됨에 따라 100원으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목포시 초·중·고등학생은 전체 인구의 13%인 2만8천여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시내버스 이용자의 14%를 차지하는 주요 이용층이다.

이에 따라 ‘100원 버스’는 학생 양육 가정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아동·청소년 교통복지의 실질적 향상,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00원 버스’ 대상은 시내버스 이용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만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으로 현금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부모 등 타인의 카드로 탑승할 경우에는 요금 납부가 불편하므로 본인 연령 인증이 등록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100원 버스를 조기에 시행하게 됐다”며 “버스 이용률이 높아져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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